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소비 촉진 ‘총력전’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소비 촉진 ‘총력전’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2.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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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도 등 연말까지 판촉 행사 확대 추진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행정당국과 생산자단체가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와 제주감귤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해 말까지 육지 대형마트와 유통업체, 홈쇼핑 등을 통해 제주산 노지감귤에 대한 판촉 행사를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농협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지원받은 예산과 자체 재원을 통해 조성한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이 기간 올 해산 제주 노지감귤 5400t을 시장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자단체들은 하나로유통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등 대형 유통업체·마트를 비롯해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를 대상으로 제주감귤 무료 시식행사를 벌이는 한편 카드 할인과 운송료 지원 등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제주농협은 ‘상큼한 감귤과즙으로 몸의 활력을, 소비부진으로 힘든 농가에게 온정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농협 임·직원 및 도내·외 유관기관,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감귤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변대근 제주농협 본부장은 “제주산 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고 품질도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여전히 가격은 반등하지 않고 있어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장 격리사업과 병행하기 위해 판촉 행사를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행정당국의 긴급 조치와 농협의 전 방위적인 소비 촉진활동이 감귤 가격 하락의 반전 카드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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