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개 도시 '그린 빅뱅' 제주 선언문 채택
세계 8개 도시 '그린 빅뱅' 제주 선언문 채택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6.03.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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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서 공동협력 다짐

세계 각국의 전기차(EV) 선도 도시의 대표들이 제주에서 전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다짐했다.

18일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가운데 이날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됐다.

이날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우리나라 전기차 선도도시 대표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홍순만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김준성 전라남도 영남군수가 참석했고, 해외에서 크리스토프 버겐 스위스 체르마트시장, 리카르도 이사이아스 비떼리 라미레스 에콰도르 쿠엔카시 차관보, 위니 오커먼 고스플 덴마크 본홀름시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과 스위스, 덴마크, 에콰도르 등 4개국의 8개 도시 대표들은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다짐하고 높은 가격, 전력계통 수용방법, 기존 생활방식 변화 등 전기차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이 자리에서 기후 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전기차 보급과 전기차 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전기차 공동 협력 방안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제주선언문에는 ▲전기차 산업을 지방정부의 새로운 계획으로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 ▲글로벌 EV 리더스 협의회 구성 ▲유엔기후회의에서 채택된 2015파리합의 목표 달성 ▲전기차 기술 개발과 시장창출전략, 행동계획 수립 추진 ▲제주 전기차 보급과 그린빅뱅을 목표로 제주모델 완성에 대한 지지와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원 지사는 “전기차와 에너지 분야에서 여러 지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 공동이 목표를 향해 힘찬 전진과 성과를 낼 수 있는 귀중한 협력 관계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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