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둑왕’의 주인은…제46기 제주도 왕위전 시작
‘제주 바둑왕’의 주인은…제46기 제주도 왕위전 시작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2.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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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기 제주특별자치도 왕위전’이 15일 오전 10시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 대국에 돌입했다.

제주바둑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제주일보(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김병찬)가 주최하고 제주도바둑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대회는 출전 제한이 없는 왕위부와 3인 단체부(아마 3단 이하), 동호인 유단자부(아마 4단~아마 1단), 동호인 급부(아마 1급~아마 3급), 여성부, 중·고등부, 초등 최강부, 초등 고학년부(4~6학년부),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유치원생 포함)로 나눠 열리고 있다.

김대우 제주일보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제주도 왕위전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46년간 제주 바둑인들의 축제이자 연대의 장으로 역할 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 바둑 발전을 위한 기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찬 제주도바둑협회장도 대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바둑 대회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올해 왕위전도 참가자 모두 최선을 다해 대국에 임해서 매 경기 불꽃 튀는 명승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얘기했다.

축사에 나선 김범희 제주도체육회 부회장은 “바둑은 전통이고 문화이자 최고의 두뇌 스포츠다. 사고력 배양과 인성 함양 효과가 커 지금도 동호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제주 바둑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바둑 최고수인 왕위는 오후 5시께 결정될 전망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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