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던 119구급차가 레저용 차량과 부딪쳐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쯤 제주시 애조로 오라교차로 인근에서 연동 방면으로 향하던 제주소방서 아라119센터 구급차와 오라C.C에서 제주시보건소 방면으로 향하던 레저용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119구급차량이 전도됐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환자 A씨와, A씨의 보호자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차량 운전원, 구급대원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아라119센터는 수면제를 복용한 A씨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식장애 신고를 받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이었다.
해당 구급차는 제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병상이 없다는 119상황실의 안내를 받고 신제주권 종합병원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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