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제주의 옛 모습, 앵글에 담다
잊혀져 가는 제주의 옛 모습, 앵글에 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2.1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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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진사랑, 정기회원전 개최
회원 36명의 작품 52점 선봬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
박용민 작 'ending'

제주의 잊혀져 가는 옛 풍경들과 추억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전이 펼쳐진다.

도내 사진 단체 제주사진사랑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회원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지역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회원 36명이 바다와 길, 성산포의 아침 등 제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전경 52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출품 작가들은 작가 노트를 통해 "사라져가는 풍경과 스쳐가듯 지나가 버리는 시간이 너무도 아쉽기만한 우리의 시대상을 담았다"며 "오늘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진중한 의미와 가치를 소중히 기억하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길을 나선다"고 말했다.

전시 관계자는 “제주에 하루가 다르게 새 건물들이 들어서고 개발이 진행되는 등 옛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풍경들을 지나쳐 보내는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마련된 전시”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사진사랑은 2006년 첫 회원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2회 회원전과 연합전을 펼쳐온 바 있다. 

김경현 작
김경현 작 'Untitled #2'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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