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장‧단편 독립영화, 한 자리에
제주지역 장‧단편 독립영화, 한 자리에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2.1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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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독립영화협회, 제2회 독립영화제 개최
13~15일 제주시 CGV노형점과 예술공간 오이 일원
제2회 독립영화제 개막작 '햇살 피하는 남자'

제주지역 독립영화 감독들이 제작한 장‧단편 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제주독립영화협회(회장 고혁진)는 13~15일 제주시 CGV노형점과 예술공간 오이 일원에서 제2회 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

‘꿈, 함께하면 현실이 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제주 독립영화 감독들이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도 열정을 다해 만들어낸 장‧단편 영화들을 도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선뵈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날 오후 2시 CGV노형점에서는 도내 독립영화감독들의 단편 초기작들을 모아 상영하는 단편기획 ‘감독의 초심전’ 섹션을 상영한다.

이어 오후 5시40분에는 개막작으로 서장석 감독의 첫 독립장편 영화 ‘햇살 피하는 남자’를 선보인다.

줄거리는 아내와 사별한 남자가 복잡한 심경으로 제주를 찾지만 꼬마해녀 소망의 집에 하숙을 하며 내면을 치유하는 내용이다.

올해 제2회 김경률 영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내 문화예술단체 민요패 소리왓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진다. 민요패소리왓은 제주민요를 알리고 다양한 극 형식으로 제주 역사와 삶을 창작물로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째 날 오후 1시 CGV제주노형점에서는 변성진 감독의 장편작‘미여지 뱅듸’, 민병국 감독의 장편작 ‘천화’, 오태경 감독의 단편작 ‘소연이의 주전자’ 등이 잇따라 소개된다.

마지막 날 오후 2시 예술공간 오이에서는 문재웅 감독의 ‘김녕회관’, 이지은 감독의 ‘앞바다’, 이상목 감독의 ‘마임이스트’, 고창균 감독의 ‘forest heaven’ 등 독립 단편 영화들이 선뵌다.

고혁진 대표는 “출품작 곳곳에는 제주 자연과 풍광에 대한 감독들의 각기 다른 시선들이 녹아있다”며 “관객들은 새로 발견하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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