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제주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 교류협력
한-중, 제주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 교류협력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12.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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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에서 韓 국가균형위-中개혁발전연구원 2019 정기협력회의

한‧중 양국이 12일 제주에서 2019년 정기협력회의를 열고 양국의 공통현안인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간 격차해소, 지속가능 발전, 지역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과제들을 논의했다.

우리 정부에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이하 균형위)가, 중국정부에선 중국개혁발전연구원(원장 쯔푸린, 이하 중개원)이 각각 참석해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 정책의 추진현황과 사례 소개, 토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두 기관은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체결, 한일 양국의 공동관심을 전제로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간다는데 뜻을 모았다.
서울 등 수도권 중심의 개발로 균형발전이 한국정부의 핵심국정과제로 제기되는 것처럼 중국정부 역시 동부와 중서부 지역간 경제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부대개발, 장강경제벨트 건설, 징진지협동발전 등을 국가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농촌과 도시 간 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균형발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송재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8년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도 한국과 중국의 균형발전정책과 관련된 정보 교류와 협력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개원 쯔푸린 원장도 ”양 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은 한국과 중국의 균형발전정책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한중우호관계가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지역 간 격차 심화, 수도권 과밀현상 등 양국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정기협력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정책 교류 및 협력활동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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