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오후 5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발령 당시 제주권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111㎍/㎥로, 주의보 발령 기준치(7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75㎍/㎥ 이상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제주시 이도동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21㎍/㎥, 미세먼지(PM-10) 농도는 166㎍/㎥로 모두 ‘매우 나쁨’ 수준이다.
서귀포시 대정읍도 초미세먼지 농도 143㎍/㎥, 미세먼지 농도 177㎍/㎥ 까지 치솟으면서 ‘매우 나쁨’ 상태다.
서귀포시 동홍동, 성산읍 역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모두 ‘나쁨’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제주지역 대부분이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어린이·노인·폐질환 및 심장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삼가 달라”며 “일반인 역시 무리한 실외활동을 줄이고 부득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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