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지원체계 다변화 필요"
"제주문화예술지원체계 다변화 필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2.1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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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11일 W스테이지서 공유집담회 개최
예술시민‧예술가 간 실천적 네트워킹과 제주문화예술지원체계 다변화 필요성 제시
제주문화예술재단은 11일 W스테이지에서 JFAC공유집담회를 개최했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사업 중기 추진전략에 예술시민‧예술가 간 실천적 네트워킹과 제주문화예술지원체계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견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11일 오후 제주시 W스테이지에서 추진한 공유집담회 ‘JFAC 문화예술사업의 미래를 짚어보다’에서 제시됐다.

이번 공유집담회는 재단이 문화예술사업 중기(2020~2024)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경과 발표 및 지역문화 주체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전략 추진 경과를 발표한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은 향후 재단 전략 핵심 추진사업으로 ▲나와 예술가를 만나다(예술시민‧예술가와의 소통 및 지원) ▲나의 내일을 키우다(생활문화, 청년문화, 문화분야 스타트업 지원, 미래세대 문화돌봄) ▲나의 동네를 가꾸다(제주 역사생태문화 자원 발굴, 생활권 내 유휴공간 발굴, 재생 공간 효율적 공간 운영) ▲나의 재단에서 자라다(재단 사업 정교화, 재단 발전 방향 도출,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 위한 전담팀 조직) 등을 가안으로 제시했다.

김동현 문학평론가는 “지역문화예술 지원의 중요한 발자국은 지역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며 “사업 유형이나 예산 지정 등에 앞서 예술인들과 설명회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등 지역 예술인들을 이해하고 조사한 것을 토대로 만든 지표들을 사업 발표 전에 개발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연 켈파트프레스 대표는 “사업 지원 대상자가 제주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에 국한돼 제주 출신이지만 제주에 거주하지 않거나 제주 소재로 작업하는 도외 거주 작가의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이 제한돼 있다”며 “지원 대상자 제한을 보다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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