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경제 및 일자리 사정이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인식이 뚜렷.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역경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민들의 체감경기 수준은 지난해 대비 78.5%에 불과.
도내 일자리 사정도 지난해 대비 77.2% 수준에 그친다고 인식하는 등 도민들이 지역경제 및 고용시장 악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아울러 제주도민 40.1%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 저출산·고령화, 일자리 감소 등으로 언젠가는 소멸할 수도 있다고 생각.
지역 소멸은 교육·경찰·소방 등의 행정기능 상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거주지역의 소멸이 향후 10년 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응답도 26.1% 차지.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지방경제는 주요 산업 악화, 인구 감소, 서비스업 위축, 주택 및 부동산 침체, 내수기반 약화 등의 악순환에 갇혀 있다”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산업구조의 개편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방 자생력 확충을 위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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