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스런 옛 이야기, 제주어 연극 '눈길'
익살스런 옛 이야기, 제주어 연극 '눈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2.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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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귀포제주어보전회, 제주어 연극 ‘벤잉태전’ 선봬
10일 천지동 노인회관, 13일 서귀포시청 너른마당

제주어로 조선후기 사또와 양반들을 골탕먹이는 익살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사)서귀포제주어보전회(이사장 오창순)는 올해 ‘제주어로 찾아가는 연극문화 활동’ 사업으로 제주어 연극 ‘벤잉태전’(연출 고정민)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제작해 지난달 첫 선을 보인 ‘벤잉태전’은 풍자와 해학을 상황별로 엮은 제주어 연극, 신분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조선후기 군졸 변인태라는 인물이 서귀진(지금의 서귀포시)에서 기지와 재치로 사또와 조방장, 양반들을 조롱하고 골탕 먹이는 내용이다.

다가오는 공연에는 10일 오후 3시에 천지동 노인회관과 13일 오후 6시 서귀포시청 본관 2층 너른마당에서 준비됐다.

한편 (사)서귀포시제주어보전회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제주어 연극과 제주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주어 보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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