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장애인 장편 영화 제작된다
제주 첫 장애인 장편 영화 제작된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2.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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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장애인 장편 영화 ‘복지식당’, 본격 제작 착수
9일 제주지역 장애인 영화 동아리 딥 포커스가 조천체육관에서 영화 '복지식당'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지역 장애 예술인들이 주축이 된 첫 장애인 장편 영화가 만들어진다.

제주 장애인연맹DPI 소속 영화 동아리 딥 포커스는 내년 9월까지 도 일원에서 (사)제주독립영화제의 도움으로 장편 영화 ‘복지식당’을 제작하고 있다.

제주를 비롯해 전국 독립영화인이 참여하는 장애·비장애 통합 프로젝트로 마련된 이번 작품은 제주 출신 장애인 장재익 감독과 이봉주 조감독을 비롯해 도내 장애인들이 제작진과 배우로 대거 참여한다.

특히 도내 장애인 극단과 예술제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상홍, 김칠성, 이인선 등도 배우로 출연하고 있다.

작품 줄거리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진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이 우리 사회의 장애인이 돼가는 과정을 장 감독의 실제 경험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제주지역 장애인이 겪는 일상 속 경험과 감정을 녹여내기 위한 일환으로 9일 조천체육관에서는 휠체어를 탄 배우들이 장애인 주요 스포츠 경기종목인 론볼(lawn bowling)을 하는 장면 촬영에 한창이었다.

장애를 딛고 이번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장 감독은 “실제 삶을 기반으로 만든 시나리오가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도 제주에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조감독은 "제주 장애인 영화 동아리원들 주축으로 감독과 조감독, 스탭 등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이는 제주에서 영화 관련 작업을 하고 싶었던 장애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작품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019 제주다양성 영화 제작지원 공모와 한국영상위원회 지역영화제작지원 장편 부문 공모에 선정돼 만들어지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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