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부 방침인 재정 집행률 90%를 실현하기 위해 고삐를 죄면서 실제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
원 지사는 9일 제주도청에서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각 실·국·단장에게 “지역경제와 도민생활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재정 집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제주에는 대기업이 없고 소수 분야에 산업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공공 부문의 재정 집행을 통해 민간 경제를 촉진시켜야 한다. 지역경제가 우리 가족이고, 내 살림이고, 돌봄 지원 대상이라고 생각하면서 1억원이라도 더 집행하라”고 지시.
지난달 30일 기준 제주도의 재정집행률은 76.52%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55%보다 낮은 만큼 제주도정 내부에서는 원 지사의 ‘신신당부’가 집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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