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블록체인 특구 지정 재도전"
원희룡 제주도지사 "블록체인 특구 지정 재도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2.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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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블록체인 특구’ 지정 재도전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9일 제주 KAL호텔에서 ‘블록체인과 함께하는 제주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2019 블록체인 인 제주’(Blockchain In Jeju) 포럼 개회사를 통해 “제주는 잘 준비된 젊은 인재와 젊은 기업을 육성하는 등 규제특별혜택을 준비해 제시함으로써 미래 전략산업 차원에서 (블록체인 특구 지정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라며 블록체인 특구지정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조업 등 기존 산업에 취약한 제주도의 약점이 블록체인과 같은 핵심기술 분야에서 오히려 앞서 나갈 수 있는 매력”이라며 “블록체인을 비롯한 미래산업과 관련된 인력양성과 배출을 더큰내일센터와 제주대학교와의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구축과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종합공부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뢰 기반 전기차 폐배터리 검사결과 공유 및 유통이력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폐배터리 유통이력 고나리시스템’을 구축새 시범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업의 창업 지원과 인재양성을 위해서 도내 유관기관들과 협업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도민 등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산업별 시너지와 미래예측에 대한 강연, 공공·민간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례 공유,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등 체험형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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