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선체 인근서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
대성호 선체 인근서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12.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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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선적 대성호(29t·승선원 12명) 화재 전복 사고 발생 20일 만에 선체 인근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차귀도 해상에 해군 청해진함의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투입해 수중탐색을 실시한 결과, 오후 3시40분과 3시52분쯤 대성호 추정 선체로부터 약 44m와 약 50m 지점에서 대성호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시신 발견 장소는 최초 신고 위치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지점이다.

해경은 ROV에 들것을 연결해 오후 5시15분쯤 시신 1구를 인양했으며 나머지 시신도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군 청해진함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대성호 침몰 추정 해역에 도착한 뒤 사전 준비 작업을 실시하고 오후 2시4분쯤 ROV를 투입해 수중탐색을 실시했다.

수중 탐색 결과 시야는 0.5∼1m로 확보돼 선체 외관 찢어진 단면과 기관실 일부가 보였으나 선체 내부와 선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경은 여러 가지 정황상 대성호 선체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수색에는 함·선 15척과 항공기 5대가 동원됐으며 제주시 애월읍~서귀포시 안덕면 해안가에 대한 수색도 실시됐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5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뒤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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