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도매시장 중도매인 “제주감귤 최저가 보장”
육지 도매시장 중도매인 “제주감귤 최저가 보장”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2.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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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에서 워크숍 열고 결의문 채택
제주감귤 가격 회복 위해 제주도와 협력
7일 제주도 주최로 열린 ‘제14차 제주감귤산업 및 공영도매시장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전국 32개 도매시장 중도매인 110여명이 제주산 감귤의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진=제주도
7일 제주도 주최로 열린 ‘제14차 제주감귤산업 및 공영도매시장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전국 32개 도매시장 중도매인 110여명이 제주산 감귤의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진=제주도

감귤 가격 형성의 ‘1차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 제주를 찾아 제주산 노지감귤의 최저 가격을 보장하기로 결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시 호텔에어시티에서 전국 32개 도매시장 중도매인 110여명을 제주로 초청해 ‘제14차 제주감귤산업 및 공영도매시장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도는 감귤 소비지인 전국 도매시장이 올해산 제주 감귤의 가격 회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중도매인들은 제주산 감귤의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감귤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생산비와 유통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의 최저가격을 5㎏ 당 4000원 이상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의문을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에게 전달하면서 제주산 감귤 소비 증가와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 가격 형성의 1차 관문인 법정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 자발적으로 제주산 감귤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제주지역 감귤 농가와 유통인들도 고품질 감귤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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