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추워진 날씨에 학교 독감 ‘기승’
'콜록콜록’ 추워진 날씨에 학교 독감 ‘기승’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12.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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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도내 일선 학교에 독감을 포함한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도내 초···특수학교 학생 310명에게서 독감이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교에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 내 독감 예방접종률 또한 66.4%에 그치면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80%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비법정감염병인 수두는 같은 기간동안 100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 전파가 빠른 호흡기 관련 질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에서는 지난달부터 도내 각급 학교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안내문을 발송하고 초등학생(12세 이하)의 무료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감 예방을 위해 가까운 읍·면지역 보건소나 지역별로 지정된 병원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증상이 발현됐을 때는 병의원 진료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마스크 착용 등으로 확산 방지 교육도 강화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23일 도내 각 학교에 인플루엔자 증세로 진단서를 제출한 학생은 모두 870명으로, 이 중 850명이 결석 등 등교 중지 조치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독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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