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이사장 양조훈) 방문객이 2년 연속 40만명을 돌파했다.
4·3평화재단은 올해 누적 관람객이 41만2536명(12월 4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4만4813명에 이어 2년째 관람객이 40만명을 돌파한 수치다.
이보다 앞서 2017년 이전까지만 해도 4·3평화공원 방문객은 20만명 안팎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4·3 7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 열기가 고조된 결과 4·3평화공원 방문객이 평년보다 갑절 이상 뛰었고 올해도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체 방문객의 경우 도내 학생 등은 2018년(3만3292명)보다 올해(1만8404명) 4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도외 학생 등은 10%(16만3951→18만253명)가량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작년 4·3 70주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된 결과 4·3에 대한 국민 인식도가 상승하면서 4·3평화공원 방문객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도교육청과 일선학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4·3평화공원을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