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꽃핀 ‘반고흐’, 빛의 벙커 신작 열린다
제주에 꽃핀 ‘반고흐’, 빛의 벙커 신작 열린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2.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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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빛의 벙커, 두 번째 전시 ‘빛의 벙커: 반 고흐’ 오픈
6일부터 내년 10월 25일까지 빛의 벙커 전시장
벙커 개조한 공간에 맞춰 제작, '폴 고갱' 전 세계 초연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들이 제주에서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기술로 구현된다.

빛의 벙커는 6일부터 내년 10월 25일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빛의 벙커 전시장에서 두 번째 전시 ‘빛의 벙커: 반 고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 ‘아미엑스’ 기술을 활용해 고흐의 창의성이 집중적으로 발현된 약 10년 간 그가 남긴 800여 점의 회화와 1000여 점의 드로잉 작품들을 구현한 몰입형 전시다.

관객들은 전시장을 거닐며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과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반 고흐의 방’ 등 명작들에 둘러싸여 빛과 그림자의 끊임없는 소용돌이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 개관작 ‘클림트’전은 클림트의 색채감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에 충실했다면 이번 전시는 고흐 특유의 작품 질감과 붓 터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프랑스 ‘빛의 아틀리에’에서 초연한 고흐전과 달리 제주 고흐전의 경우 지하 벙커를 개조한 공간 특성에 맞게 새로 제작됐으며, 강렬한 미술적 영향을 주고받은 화가 폴 고갱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의 경우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세계 명화뿐 아니라 우리나라 작가들의 콘텐츠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해외로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지난해부터 개발 환경 마련을 위한 투자를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우리나라 작가들과 제작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전시부터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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