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모인 '제주4‧3 진상규명사'
한 자리에 모인 '제주4‧3 진상규명사'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2.04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최근 ‘제주민주화운동사료집Ⅳ’ 발간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이사장 강남규)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이사장 강정효)는 최근 ‘제주4‧3’관련 사료들을 묶은 사료집 ‘제주민주화운동사료집Ⅳ’를 발간했다.

이번 사료집은 1996년 제주4‧3 제48주기 위령제부터 2003년 제55주기 위령제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때는 2000년 4‧3특별법이 제정되고 같은 해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 2003년 정부의 공식 보고서 확정 등 4‧3진상규명운동사에 있어 눈에 띄는 성과가 있던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료집에는 4‧3 진상규명운동 진영의 내부 문건들이 위주로 실려 있어 현장감을 높인다. 또 독자가 쉽게 사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책자와 함께 USB도 함께 수록됐다.

강남규 이사장은 “여기저기 흩어진 자료들을 한데 모으는 게 쉽지 않았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진상 규명운동과 사료는 물론이고, 이명박 정권 시절 수구 세력들이 4‧3특별법 폐기와 진상조사보고서 파기, 일부 희생자 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제기한 각종 소송 자료 등을 연이어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