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경기 회복 기대감 소폭 상승
제주 기업경기 회복 기대감 소폭 상승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12.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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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가 4일 발표한 ‘2019년 1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기업들의 업황 BSI는 6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통해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업체 수가,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업체수가 각각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제주지역 업황BSI는 지난 5월 76에서 6월 72, 7월 70, 8월 69, 9월 65 등으로 악화하다 지난달 하락세를 멈췄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지난달 도내 제조업BSI(59)가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BSI(60)는 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유형별로는 매출BSI(68)와 채산성BSI(77)가 전월 대비 2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고 자금사정BSI(73)도 3포인트 오른 반면 인력사정BSI(73)는 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번 달 업황전망BSI는 60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오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전망BSI(56)가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 업황전망BSI(60)는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도내 기업들은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2.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15.7%), 경쟁심화(15.3%) 등 순이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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