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정집행률 끌어올리기 ‘총력전’
제주도, 재정집행률 끌어올리기 ‘총력전’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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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2월 한달 간 이월액 최소화 등 추진
최종 90.4% 전망…"추경 사업도 즉시 집행"

행정당국이 연내 남은 한 달간 재정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예산 투입이 미흡했던 민간 경제 활성화 분야를 집중적으로 집행키로 하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제주도청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지방재정집행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달 5일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재정집행률을 90% 이상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지자체별 재정집행 결과에 따라 보통교부세 및 특별교부세를 차등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강력하게 시행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에 따른 방침이다.

현재 제주도의 재정집행률은 11월 30일 기준 76.52%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55% 대비 0.63%p 낮다.

제주도는 73.68%(지난해 77.86%), 제주시는 79.32%(〃77.20%), 서귀포시는 81.69%(〃77.15%)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예비비와 내부유보금 등 1259억원이 집행 대상액에 포함되면서 지난해보다 다소 집행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민간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분야의 집행 실적은 지난달 28일 기준 77.0%로 전국 평균 38.5%를 크게 상회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연말 최종 재정집행률을 90.4%로 예측하면서 90% 이상 집행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는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12월 첫째 주 78.3% ▲12월 둘째 주 81.2% ▲12월 셋째 주 85.1% ▲최종 90.4%로 추산했다.

제주도의 전망대로 집행하게 되면 올해 이월액은 2765억원으로 지난해 3728억원보다 933억원 감소하고, 불용액은 2666억원에서 2744억원으로 78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늘(2일) 지방재정집행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이월 예정 사업의 선금과 기성금을 연내 최대한 집행하는 등 각 부서별로 이월액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24일 예산이 확정되는 3회 추경 반영사업도 미리 집행을 준비해 차질 없이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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