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 2차 매각을 지난달 29일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1차 매각에서 팔리지 않은 호텔용지를 포함해 총 13필지다.
매각 예정단가는 ㎡당 210만8000원에서 최고 357만2000원 범위다.
특히 1차 매각에서 팔리지 않은 호텔용지(1만9432㎡)는 매각 예정가격이 체비지 중 가장 비싼 478억여 원으로, 이번에 매각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찰 등록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24일 입찰 및 낙찰자가 일반 경쟁방식으로 결정된다.
앞서 1차 매각에서 총 14필지 중 9필지가 매각됐다.
한편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화북동 1400번지 일원 총 21만6890㎡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는 568억원으로 환지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앞서 화북상업지역은 1986년 5월 21일 지정된 후 토지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무산되면서 제주시에 사업 추진을 청원했다.
제주시는 2015년 1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지난해 11월 24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올해 9월 기반시설 공사 시공업체가 선정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