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부터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지역 내 5개 고등학교에 클린하우스 설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각 학교의 실태를 확인한 후 9월에는 사업 대상 고등학교를 선정(서귀포고ㆍ산업과학고ㆍ삼성여고ㆍ중문고ㆍ대정고)했고 10월부터 클린하우스 정비 및 도색작업을 시작,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지원 내용은 색달매립장에 보관 중인 노후 클린하우스를 정비(도색), 학교별 기초공사 실시, 교내용 클린하우스를 설치, 쓰레기 배출용 통 4개 내외 등이다.
서귀포여고와 대정여고에는 이미 클린하우스가 설치돼 있으며 남주고ㆍ표선고ㆍ성산고는 자체 설치를 추진 중이다.
서귀포시는 학교 쓰레기 적치장소의 열악한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 쓰레기 교육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방법으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클린하우스 학교 보급ㆍ설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도내 최초로 학교 클린하우스 설치사업을 시작했고 원년에는 ‘깨끗한 서귀포시 만들기 선도 동아리’가 구성된 4개교(대신중, 안덕중, 중문중, 법환초등학교)에 클린하우스를 보급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