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은 27일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제주도 단위학교에서 강사료를 시간당으로 지급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아무도 원하지 않는 시간당 강사료 전환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방과후강사들은 특수고용직으로 그 처우가 매년 낮아지고 있다”며 “매년 또는 3개월에 한번 씩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강사의 실질적 임금인 강사료는 10년 넘게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런 일이 반복되면 또 하나의 교육인 방과후수업을 담당하는 강사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시간당 강사료 금액 전환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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