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창진호 계속된 수색에도 성과 없어
대성호·창진호 계속된 수색에도 성과 없어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11.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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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에 수중무인탐사기 가용 불가

제주 해상에서 잇따라 발생한 두 통영선적 대성호와 창진호 사고에 대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2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이 대성호(29t·승선원 12명)와 창진호(24t·승선원 14명) 사고해역을 밤샘 수색했지만 이날 오후 6시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사고 발생 8일차를 맞은 대성호는 현재까지 승선원 12명 중 사망한 김씨(58)를 제외한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선원 6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이날 대성호 실종자 주간 수색에 함정 8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하고 299여 명을 동원해 한림~안덕 간 해안가를 수색했다.

오후 2시쯤에는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실은 해군 청해진함이 사고해역에 도착했으나 기상악화로 수중탐색은 이뤄지지 않았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지난 24일 발견된 대성호 선수 추정물체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전복된 창진호의 실종 선원 최모씨(66·경남)에 대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26일 창진호 실종자 주간 수색에 함정 11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했다. 

또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 창진호에 진입해 선내 정밀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진호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사고해역인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3㎞ 해상에서 남쪽으로 약 13㎞ 떨어진 수심 95m 바다 속에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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