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기획] 아름다움 창조 '글로벌 뷰티 인재' 꿈꾼다
[제주일보 기획] 아름다움 창조 '글로벌 뷰티 인재' 꿈꾼다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11.25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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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10) 한국뷰티고등학교

 

미용 분야로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뷰티고등학교(교장 김영식)에는 헤어미용 현장 실무교육을 배우며 글로벌 뷰티인재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있다.

최근 찾은 뷰티고 실무 교육 현장 ’코리아 뷰티 살롱(Korea Beauty Salon)’에서 학생들은 전문 강사 지도 아래 커트, 염색, 펌, 드라이 등 헤어미용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었다. 이곳은 미용과 관련된 최신 실습 장비를 이용해 실무 교육을 가르치는 곳으로 실전 연습 및 교육을 통해 뷰티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미래에 실력있는 헤어 디자이너가 꿈인 강민경 양(토탈뷰티과 2)은 “학교에서 배운 교육을 통해 실력을 키우며 제 꿈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곳을 찾은 부모님께 커트와 드라이를 하는 행사에서 엄마와 아빠가 참석하셨는데 굉장히 만족해 하셔서 뿌듯했다. 또 지역 어르신들을 상대로 미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머리 손질이 다 끝난 뒤 거울을 보시며 활짝 웃으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양(토탈뷰티과 3)은 “코리아 뷰티 살롱은 학교 안에서 운영하는 실습실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실제 운영되는 미용실과 다름이 없다. 3년 동안 실전 경험을 쌓고 현장에 나갈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헤어 전문 교육 강사가 꿈인 만큼 앞으로 꾸준히 실력을 쌓은 뒤 미래 헤어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습 전문 지도 강사는 “이곳에서 열심히 배운 학생들이 전국의 유명한 미용관련 기업에 취업을 하면 인성이나 실력에서 인정을 많이 받는다”며 “그래서인지 최연소 디자이너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학교 졸업 후 바로 현장으로 가게 되는 직업인 만큼 학교에서 취득한 국가자격증과 서비스 매너 실무교육을 통해 현장 시스템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실습실 ‘스킨 케어 살롱(Skin Care Salon, 이하 SCS)에서는 피부미용 현장 실무교육이 한창이었다. 학생들은 최신 현장 실무 기자재를 이용해 피부 미용 교육을 받고 있었다.

최근 강남에 본점을 둔 에스테틱 전문 기업 ‘끌리메’의 최종 공채시험에 합격한 이현주 양(토탈뷰티과 3)은 “1,2차 서류와 면접전형에 이어 3차 최종 면접에서 학교에서 배운 인성 및 예절 교육과 서비스 매너 실무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학교에서 배운 기초 실력을 토대로 앞서 성공한 선배들에 이어 저만의 테크닉을 가진 실력있는 피부관리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아름다운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교육=한국뷰티고등학교는 1968년 고산상업고등학교로 시작해 2007년 토탈뷰티 특성화고등학교로 변경, 승인된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한국뷰티고는 현재 학년당 3학급(총 9학급, 정원 214명)의 토탈뷰티과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뷰티고는 헤어, 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전문 토탈 뷰티 교육과정과 함께 기초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도에는 제11회 대한민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피부미용과 헤어디자인 직종에서 각종 메달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과 함께 취업 연계를 목표로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1:1 산학 연계를 실시한 결과 전국의 헤어샵, 웨딩샵, 미용교육기관, 메디칼 스킨케어, 방송국 분장사, 화장품회사, 토탈뷰티샵 등에 취업해 전문가의 길을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진로교육을 역점 사업으로 취업 확립주간 운영, 취업 희망 우수학생 글로벌 현장체험학습, 도내·외 산업체 탐방, 직업전문교육, 학습중심 현장실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식 한국뷰티고 교장은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글로벌 산학 연계를 통한 취업 연계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뷰티 전문 특성화고로서 선도적 운영을 통해 취업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해외 취업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끝>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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