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보] 마라도 해상 어선 전복…2명 사망·1명 실종
[5보] 마라도 해상 어선 전복…2명 사망·1명 실종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11.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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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몰된 어선에서 구조된 승선원 중 2명이 끝내 숨졌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쯤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통영선적 장어연승 어선 A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5000t급 경비함정 등을 보내 사고 해역 주변에서 구명벌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구명벌 등에서 승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선장 황모(61·경남)씨 등 2명이 의식이 없어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모(60·제주)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선원들은 저체온증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남은 실종자 1명을 수색하고 있다.

다만 현재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9m로 불고, 파도가 4m로 매우 높게 이는 등 기상악화로 구조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호는 현재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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