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감식 결과 선원 생체조직 발견 안돼
제주해양경찰청은 통영선적 화재 선박 대성호의 발화지점이 선미보다 앞쪽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해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대성호 선미에 대한 감식을 진행한 결과 선미 부분에서 발화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선체 그을음 패턴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선미보다 앞쪽에서 발생해 선미 쪽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5개 기관의 공통 소견이 나왔다.
선미에 있는 보관창고, 유류탱크, 침실을 수색 및 감식한 결과 실종 선원들의 생체조직, 선원 관련 물품을 찾지 못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한편 해경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화순항으로 인양된 대성호(29t, 승선원 12명) 선미 에 대한 1차 감식을 진행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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