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쿠마리 회장 "IB 도입, 새로운 교육 모델 만들게 될 것"
시바 쿠마리 회장 "IB 도입, 새로운 교육 모델 만들게 될 것"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1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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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19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기조강연 및 기자회견
시바 쿠마리 IB회장이 23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기조강연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차지도교육청
시바 쿠마리 IB회장이 23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기조강연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차지도교육청

“IB( 국제바칼로레아) 한국 공교육 도입이 앞으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시바 쿠마리 회장은 23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자리에서 “IB 한국 공교육 도입이 앞으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게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후원한 제4회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시바 쿠마리 IBO 회장은 미래사회 핵심역량 중심의 IB교육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학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는 시험 준비에 중점을 둔 전통적 교육 모델에서 더 나아가 개혁하려는 노력에 대해 배우고 있다“IB는 한국의 국가 교육 전략에서 이러한 개혁이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적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B DP(국제 바칼로레아 고교 과정)는 2년 동안 학생들은 5개 영역에서 6개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과목은 언어와 문학, 언어습득, 개인과 사회, 과학, 수학, 예술”이라며 “6개 과정 중 최대 4개 과정을 한국어로 이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IB코어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나아가게 될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IB교육의 핵심이기 때문에 코어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코어는 지식이론과 심화한 에세이, 창의력·행동·봉사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IB50년 전 DP부터 시작돼 현재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IB는 지식에 대해 먼저 자신감을 갖고 그 지식을 적용해 자기 자신과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들을 교육해 내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IB3~19세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좋은 질문을 개발하고 적절한 지식으로 다양한 관점을 고려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는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사람,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국 공교육 IB 도입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IB를 한국어화로 번역해 공교육에 도입하기로 한 결정적 계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바 쿠마리 IBO 회장은 “IB를 한국 공교육에 도입을 결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언어적 문제도 있었다. 그러나 제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에서 보여주진 열정과 야망 의지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잘 진행될 것이라고 최종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교육에 대한 의지에 있어서 경제적인 요소들이 장벽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 한다“IB 한국 도입 목표는 공교육 도입의 성공이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IB는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협업 과정을 통해 지원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은 22일부터 23일까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시바 쿠마리 IBO회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평가혁신과 리더십 혁신 등 3개 세션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제주도교육청은 IB교육 도입학교로 서귀포 표선고등학교를 선정하고, 오는 2022년 인증학교가 되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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