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긍정, 교육공론화서 다루겠다"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긍정, 교육공론화서 다루겠다"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1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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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 21일 제378회 도의회 본회의서 입장 밝혀
이석문 교육감이 21일 제378회 도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교육행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이석문 교육감이 21일 제378회 도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교육행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특수목적고인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제주공론화위원회에서 논의를 다루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1일 열린 제378회 도의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현재 교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한 특수목적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을)“2020년 교육부의 특수목적고 일반고 일괄전환 정책 추진 계획에서 제주외국어고 일반고 전환에 대한 도교육청의 입장과 계획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정부에서 고교서열화에 따른 특정학교들이 독식구조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고 있다저는 큰 정책방향으로 2평준화로 보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강 의원은 그럼 전환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제주외고의 위치가 읍·면지역이 된다. 그러면 추후 읍·면 일반고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평준화 일반고가 되는 것이냐고 묻자 이 교육감은 핵심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 부분과 관련 추후 시행령 통과되고 난 이후부터 핵심적 논점으로 인지를 하고 논의를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그렇다면 지금 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공론화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해 다뤄볼 생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 교육감은 오는 12월 교육부에서 이와 관련된 시행령이 최종 통과되면 빠른 시일 내에 교육청에서 숙의형 의사결정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주공론화위원회에서 논의로 다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앞으로 일반고 전환에 대한 추진 과정에서 제주공론화위원회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기존 이해 당사자들인 지역 동문과 학부모 등 의견들도 함께 충분히 수렴해서 결정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외국어고 전환에 대해 수요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해야한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에 대한 고민과 어떻게 하면 더 긍정성을 갖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외국어고(외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국제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제히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관련 초등교육법 시행령을 오는 20253월에 삭제한다는 일종의 일몰제 방식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 27일에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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