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인 제주출신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내년 총선 불출마설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고 다음 달 중순 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21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작금의 식물국회를 보면서 중진 정치인으로서 많은 자괴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선은 4ㆍ3특별법 개정안 등 제주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대 국회에서 제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마무리한 후에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이라며 “출마 여부는 다음 달 중순쯤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치는 시대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을 초선 때부터 해 왔다”라며 “출마를 하든, 안 하든, 제대로 준비하고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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