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가격 부진 심화…제값 받기 총력전
제주감귤 가격 부진 심화…제값 받기 총력전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1.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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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제주감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일부 농가들은 유통비마저 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주(11~16일) 출하된 제주산 감귤의 최저가는 5㎏ 당 1300~15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판매가 아닌 가공용 처리의 기준이 되는 소득분기점인 5㎏ 당 38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올해산 제주감귤 가격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해당 기간에 출하된 제주감귤은 조생 감귤이 80~90%를 차지했다. 품질 향상으로 제주감귤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생 감귤마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일부 농가들의 비상품 출하를 제주감귤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대대적인 특별 단속에 나섰다.

제주도는 양 행정시와 제주도자치경찰단, 농협,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와 함께 긴급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20일부터 감귤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도내 선과장과 항만, 도외 도매시장 등을 중심으로 특별 단속에 돌입했다.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를 단속하는 동시에 소득분기점 이하의 감귤은 출하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특별 단속기간에 비상품 감귤을 유통한 선과장 등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제한키로 했으며,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품질검사원을 해촉하는 등 강화된 처벌을 적용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재배농가, 생산자단체, 유통인 모두 제주감귤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결점과와 부패과 등 비상품 감귤을 철저히 선별해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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