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기적의 놀이터' 구축 사업 차질 불가피
제주형 '기적의 놀이터' 구축 사업 차질 불가피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11.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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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공약 사업인 제주형 기적의 놀이터’ 2곳이 올해 안에 구축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설계 과정 미흡으로 사업 추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019 제주형 기적의 놀이터 만들기 대상 학교 공모를 통해 제주남초와 위미초 2곳을 선정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어린이와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학생 참여 놀이터 디자인 워크숍진행 및 놀이터 기본설계 및 검토 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첫 시작단계인 놀이터 기본 설계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관련 예산 4억원(학교 1곳당 2억원)의 집행비가 내년도로 명시 이월될 방침이어서 낮은 공사 진척에 따른 도교육청의 시설 관련 이월액이 매년 늘어나는 등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되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계 검토 과정에서 전문가와의 연계 진행 등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은 맞지만 좀 더 세밀한 검토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년부터 전문기관과 협력, 아이들의 의견 등 꼼꼼한 계획을 통해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2018년도 말부터 오는 2021년도까지 학교 내 놀이터 2곳을 매년 선정, 6곳의 제주형 기적의 놀이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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