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머니 해녀가 주인공, '평화의 숨비소리' 선사
제주 어머니 해녀가 주인공, '평화의 숨비소리' 선사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1.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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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3주년 기념음악회 '제주해녀평화콘서트' 개최
제주아트센터와 제주음악협회 공동 기획
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공연장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3주년을 맞아 국내 유수 성악가들이 도내 오케스트라‧합창단과 함께 ‘평화의 숨비소리’를 선사한다.

제주아트센터(소장 강정호)와 제주음악협회(회장 허대식)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3주년 기념음악회: 제주해녀평화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크게 ▲해녀 소재 창작곡 ▲제주민요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공연은 노래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제주해녀의 삶과 노동,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출연진으로 지휘는 허대식 제주음악협회장, 초청 성악가는 소프라노 오능희 제주성악협회장, 테너 석상근 경희대 교수, 바리톤 김승철 계명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안양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제주칸투스합창단, 오페라인제주합창단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해녀 소재 창작곡 ‘바다 엄마의 품(현석주 곡)’과 ‘해녀의 길(안현순 곡)’, 최근 오페라인제주가 초연한 오페라 해녀 서곡 등으로 제주해녀의 삶을 풀어낸다.

이와 더불어 제주 민요인 ‘오돌또기’와 ‘이어도사나’, 우리나라 가곡인 ‘비목’과 ‘뱃노래’, ‘그리운 금강산’ 등을 통해 제주와 한국의 정서가 잘 녹아든 노래를 선보인다. 

나아가 오페라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인 ‘투우사의 노래’와 ‘당신이군! 나라오!’ 등 오페라 본 고장인 유럽 오페라 명작 속 주옥 같은 곡들도 소개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음악회는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전석 무료 공연이다. 좌석은 선착순 자유좌석제다. 문의=728-1509.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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