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인사로 제주시 연동주민센터에 발령을 받고 생활환경 업무를 시작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제주 환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장 직원의 생각은 달랐다. 가장 문제였던 것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쓰레기 발생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쓰레기양은 많고, 불법 배출되는 쓰레기와 요일에 맞지 않는 재활용품 배출도 많다.

물론 인구 및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니 당연히 예전보다 쓰레기도 늘어나고 불법 배출되는 쓰레기도 많아진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 및 재활용품 등이 다시 태어나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으로 재탄생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무분별한 쓰레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행하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맞게 요일별 품목을 준수하고 정해진 배출 방법에 따라 배출해 조금이라도 더 재활용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1회용품(종이컵, 비닐봉지 등) 이용을 자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사무실 내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하고,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를 휴대해 다니는 생활 습관이 깨끗한 제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도민에게만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행정 역시 쾌적한 클린하우스 조성,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홍보, 1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 등을 전개해 도민이 스스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제주의 한정된 땅에서 도민과 행정에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준수 및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서 아름다운 제주를 가꾸어 나가는 데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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