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1일과 22일 제주KAL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주4‧3과 UN, 그리고 미국’을 주제로 제9회 제주4‧3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포럼과 올해 6월 미국 UN본부에서 열렸던 국제 인권심포지엄의 연장선상에서 4‧3과 UN, 미국의 관계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 18명이 발표‧토론에 나선다.
첫날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열정과 냉정 사이: 4‧3의 미래’에 대해 기조 강연한다.
둘째 날 3개의 세션이 진행한다.
제1세션은 ‘유엔과 세계질서’로 박흥순 선문대 교수와 스티븐 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가 발표한다.
특히 제2세션은 ‘UN과 미국, 그리고 제주’를 주제로 열린다. 제임스 퍼슨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와 호프 메이 센트럴미시간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기광서 조선대 교수가 참여해 4‧3과 미국의 관계를 조명한다.
제3세션은 ‘미주4·3단체 결성을 꿈꾸며’를 주제로 열린다. 강준화 미주5·1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표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4·3과 국제관계에 대한 논의를 통해 4·3 해결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진실과 화해,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4·3 진상 규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