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포구 차량 추락사고 반복…안전시설 허술
항·포구 차량 추락사고 반복…안전시설 허술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11.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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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포구 SUV차량 추락
조천포구 SUV차량 추락

제주지역 항·포구에서 차량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시설물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1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항·포구에서 발생한 차량 해상 추락사고는 2016년 7건(사망 4명), 2017년 12건(사망 2명), 2018년 6건(사망 1명) 등 총 25건이 발생해 7명이 숨졌다.

올해 역시 지난 14일 제주시 조천포구에서 SUV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운전자 A씨(55)가 숨지는 등 총 4건의 차량 해상 추락사고가 일어나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항·포구 차량 추락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안전관리는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포구 차량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의 실효성에 의문이 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15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포구를 확인한 결과 차량 추락을 막기 위한 ‘차막이’가 시설돼 있었지만 차량 이탈을 예방하기에는 높이가 턱없이 낮았다.

포구에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볼라드도 시설돼 있지 않아 해상 근처에는 나들이객과 낚시객들의 차량이 즐비했다.

이곳뿐만 아니라 도내 대다수 항·포구의 경우 차막이 높이가 낮고 볼라드도 부족해 지속적으로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운전 미숙과 사이드 브레이크 미설정 등 운전자 부주의도 해상 추락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시 관계자는 “항·포구 차량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확인 후 문제점이 발견된 곳에 대해서는 정비 및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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