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후쿠오카 상공회의소 "민간 교류 확대 협력"
제주·후쿠오카 상공회의소 "민간 교류 확대 협력"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1.1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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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민간 경제교류 시찰단
15일 후쿠오카상의 연석간담회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민간 교류로 녹여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와 후쿠오카상공회의소(회장 후지나가 켄이치)가 머리를 맞댔다.

제주상공회의소 민간 경제교류 시찰단은 15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에 위치한 후쿠오카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회장단 및 임원진 연석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 기관은 제주와 후쿠오카의 경제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향후 민간 경제 교류관계를 지속하는 등 교류가능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대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한일 양국은 정치적 냉각기로 관계가 다소 소원해 졌지만, 민간차원의 경제교류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와 후쿠오카현은 서로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어 오랜 기간 동안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특히 후쿠오카를 포함한 규슈 지방은 제주올레와의 교류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는 우리 제주와 후쿠오카간의 교류에 있어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두 지역 간 교류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 회장은 “후쿠오카 상공회의소 경제계 대표들이 제주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후지나가 켄이치 회장도 “민간차원의 경제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한다”며 “이번 후쿠오카와 제주 경제인간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 간 내실 있는 민간 분야 경제교류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 관광지인 제주도에 초청한 데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 경제방문단을 꾸려서 제주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일본 후쿠오카는 규슈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규슈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일본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부터 대륙문화에 접해 왔던 지역으로, 항만, 항공 등 교통의 요충지로 제조업과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다.

제주면적의 2.6배 규모(4,980㎢)로 인구는 51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쿄, 오사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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