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이제부터 대입 전략 본격 시작, 긴장돼요"
수능 끝..."이제부터 대입 전략 본격 시작, 긴장돼요"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11.1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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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오후 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수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임창덕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오후 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수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임창덕 기자

수능이 끝나서 시원섭섭하지만 바로 수시 전형을 치러야 하고 정시 전략도 준비해야 해서 더 긴장돼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났다는 시원함을 내비치면서도 이번 주말부터 진행되는 수시전형의 면접구술고사, 논술, 실기고사를 치러야 하고 수능 성적표가 통보되는 다음 달 4일부터는 정시전략 지원 세워야 하는 등 본격적인 대입 전쟁에 나서야 하는 긴박한 일정에 오히려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수험생들은 우선 내년도 대입정원의 77.3%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는 만큼 수능 가채점 및 성적 분석을 통해 전형 기간에 따른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올해 다시 수능에 도전한 유응석 수험생(재수생.20)일단 수능이 끝나서 시원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 가채점 결과에 따라 당장 주말부터 면접을 치르러 가야할지, 아니면 정시에 올인 해야 할지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수능이 끝났지만 이번 주말부터 논술과 면접 등 수시 일정에 맞춰 주말마다 서울로 가야 해 오히려 오늘 저녁부터 본격적인 전략을 짜야 한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는 16일부터 121일까지 본격적인 수시 전쟁이 시작된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 고사가 치러지며 특히 23일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등 많은 대학의 면접고사가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시모집 전형은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각 대학 별로 10일까지 이뤄진다.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기간은 다음달 11~13, 추가합격 통보와 등록기한은 같은 달 20일까지이다. 제주대학교의 경우 학생부종합(일반학생전형) 면접은 오는 22일 실시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을 했는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정시모집 전형 기간은 가군 대학의 경우 내년 12~10, 나군과 다군 대학은 각각 같은 달 11~19일과 20~30일이다. 제주대학교의 경우 나군과 다군에 속해 정시모집 전형 일정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24일까지 이뤄지며 등록 기간은 같은 달 5일부터 사흘간이다. 마지막 합격자 발표인 추가합격자 발표는 내년 228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시 전형을 결정한 학생은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면접을 일정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논술의 경우 수능 최저 점수를 갖고 가야 하는 논술도 있어서 해당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맞췄는지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시를 목표로 둔 학생들은 다음달 4일 통지표가 나오는 날부터 학교에 및 도교육청 진로진학센터와 정시상담을 통해 일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수능에는 제주지역 7070명의 수험생을 포함해 전국에서 548734명이 시험을 치렀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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