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식 시인, 최근 시집 ‘아방이영 혼듸 읽는 제주어 동시' 펴내
제주어로 옛 제주 어린이들의 마음을 노래한 시집이 발간됐다.
고훈식 시인이 최근 시집 ‘아방이영 혼듸 읽는 제주어 동시(아빠랑 함께 읽는 제주어 동시)’를 펴냈다.
제주어와 표준어 해석본이 나란히 담긴 이번 시집은 고 시인이 마치 제주에서 유년시절을 회상하듯 어린이들이 즐기던 놀이와 가르침, 깨달음, 자연의 소중함을 담아냈다.
시집에는 옛 제주 어린이가 즐겼던 고무줄 끊기 놀이와 복도 청소, 눈싸움 등의 놀이에 관한 추억이 제주어로 담겨져 있다.
이와 더불어 시집은 학교생활에서 배웠던 진선미에 대한 가르침과 노래, 체육, 공동체 생활 등 유년시절 깨달음을 담아내기도 했다.
또 시편에는 계절감이 담긴 시어가 활용돼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먹거리, 생활문화 등을 알 수 있게 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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