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개 경제단체 “도의회 도민공론화 특위 구성 반대”
제주 6개 경제단체 “도의회 도민공론화 특위 구성 반대”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1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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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6개 경제단체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제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제주특별자치도상인연합회 등 6개 지역경제단체는 14일 성명을 내고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 제2공항은 도민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공론화 조사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며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정책을 공론조사로 결정하겠다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간 숙의 과정을 거쳐 추진돼온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정부 고시를 앞둔 현 상황에서 공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도민 갈등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제주도가 추진하는 각종 대단위 사업에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반대한다”며 “제주도의회는 논란과 갈등을 넘어 제주 제2공항 개발 사업이 제주의 미래를 위한 동력산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제주도민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제2공항 개발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의 지속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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