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출범 이후 제주지역 집값이 평균 7500여 만원 올라 전국에서 세 번째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당시 평균 2억3305만원에서 지난달 평균 3억877만원으로 2년5개월 새 7572만원 상승했다.
특히 제주지역의 집값 상승폭은 전국 평균(5687만원)을 2000만원 가까이 웃돌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1억7443만원)·세종(1억5241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같은 기간 도내 집값 상승률은 32.5%에 달해 전국에서 세종(48.4%)·광주(37.1%)·서울(36.7%)에 이어 네 번째로 가팔랐다.
도내 집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22.8%)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으며, 지방도시 평균(15.4%)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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