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축 인허가 실적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 제주지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총 46만㎡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4%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주택,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18만6000㎡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으며, 상업용 건축물은 13만6000㎡로 지난해보다 30.6% 급감했다.
올 3분기 제주지역 착공 면적 역시 37만4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1%나 줄었다.
용도별 착공 실적은 주거용(14만3000㎡, -31.7%)과 상업용(12만3000㎡, -56.3%) 모두 급감했다.
반면 도내 준공 면적은 119만2000㎡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25만㎡, -6.7%)이 소폭 줄어든 반면 상업용(68만4000㎡, 141%)이 급증했다.
한편 올 3분기 전국의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3368만㎡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2% 감소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