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문화가 있는 날…원도심서 제주다운 콘텐츠 선봬
내년 문화가 있는 날…원도심서 제주다운 콘텐츠 선봬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1.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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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지역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는 매달 도내 원도심 일원에서 ‘제주다움’이 깃든 문화 콘텐츠들이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3∼12월 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지정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제주 특색을 반영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도가 지난 8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가 있는 날’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위한 문화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4000만원(국비 7000만원‧도비 7000만원)을 들여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문화기획자와 제주도가 협업해 ▲제주 문화원형 소재 문화콘텐츠 제공 ▲제주 원도심 도시재생 또는 생활문화 공간 활용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들은 제주 해녀문화와 4‧3, 제주어 등을 소재로 지역 문화를 소개하고 가족 참여형 체험과 공연, 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문화 콘텐츠 제공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내 원도심 도시재생 문화 시설을 이용해 지역 고유 특색을 반영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문화센터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도 문화가 있는 날 문화부 공모 선정으로 내년 3월부터 매달 제주 고유의 특색을 반영하고, 도시재생 사업지나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제주지역 영화관들이 오후 5∼9시까지 영화 관람료를 5000원으로 낮추고, 공공도서관에서도 도서 대출 권수 2배 확대 및 무료 영화 상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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