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
제주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11.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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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률 상승·실업률 하락 등 안정세
자영업 급증세 다소 둔화…상용직 늘어

제주지역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면서 얼어붙었던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김윤성)가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3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37만5000명) 대비 1만4000명 늘었다.

도내 고용률은 69.3%로 지난해 같은 기간(68.3%)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주력 경제활동층인 생산연령인구(15~64세) 고용률도 73.0%로 전년 동기(72.8%)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자 수는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000명)보다 4000여 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6%로 전년 동월(2.7%)에 비해 1.1%포인트나 하락했다.

도내 취업자 가운데서는 자영업자 급증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정체 양상을 보여왔던 임금근로자 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지난달 비임금근로자는 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13만1000명) 대비 5000명 늘어났다.

지난 8~9월만 해도 비임금근로자가 전년 대비 1만명 이상씩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서는 자영업자가 1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000명 늘어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변동 없었다.

지난달 도내 임금근로자는 2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24만4000명)에 비해 1만명이나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서도 상용근로자가 1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2000명)보다 5000명 늘어났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6만4000명, 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00명, 4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30만8000명)와 도소매숙박음식점업(9만4000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000명씩 늘어났다.

같은 기간 농림어업(6만9000명)과 건설업(3만6000명)도 각각 5000명, 3000명 증가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3만7000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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