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사고 대비 항공기 부양장비 도입
제주공항 사고 대비 항공기 부양장비 도입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11.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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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도입한 항공기 공기부양장비.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도입한 항공기 공기부양장비.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항공기 공기부양장비를 전국 공항 최초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항공기 공기부양장비는 항공기 사고나 고장으로 기체가 움직일 수 없을 경우, 수리나 정비를 위해 기체를 손상 없이 들어 올리는 장비다.

항공기 사고 등으로 공항 운영이 중단될 경우 다른 지역을 오갈 수 있는 대체교통이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또 항공사가 보유한 복구장비 대부분 역시 수도권에 있어 운송에만 2일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사고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 공기부양장비를 이용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당 장비는 네덜란드 레스큐텍(RESQTEC)사에서 제작했다. 제주공항 최대 취항기종인 B747-400급 항공기도 들어 올려 비상 상황 시 대처가 가능하다.

장비 가격은 4억4000만원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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