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정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하라"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정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하라"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1.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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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수실ㆍ이하 협의회)는 13일 “WTO 개도국 포기는 한국농업뿐만 아니라 제주농업을 파괴하는 괴물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WTO 농업 개도국 포기 규탄! 농정개혁 촉구! 전국 농민 총궐기 대회’에 참가하기에 앞서 제주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을 갖고 “낮은 관세로 물밀듯이 들어오는 오렌지와 마늘, 양파 등 제주의 주요농산물들은 초토화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또 농업보조금은 반토막으로 감축 될 것이며 운송ㆍ물류비 보조는 즉각 철폐돼야 하는 규정으로 제주농업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제주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절대적 과제인 ‘해상물류비 국비지원사업’ 국비반영과 농정대개혁을 촉구한다”라며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 ‘해상물류비 국비지원사업’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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