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지방기상청 청사가 제주지역의 혁신 창업 거점으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옛 제주지방기상청 청사에서 ‘혁신창업거점 W360’(이하 W360) 준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옛 제주지방기상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창업 및 성장 지원 인프라로 역할 하는 W360을 조성했다.
W360은 입주 기업들이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영상 스튜디오, 창업자들이 단기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지역 기반 혁신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W360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W360 입주를 희망한 블록체인 및 빅데이터 분야 22개 업체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W360은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혁신 창업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될 것”이라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W360을 운영할 예정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원도심 일자리 창출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