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향토문화 멘토로 변신…지역사회와 연결고리
도민이 향토문화 멘토로 변신…지역사회와 연결고리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11.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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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 제10회 향토문화발전세미나 개최
지난 11일 오후 4시 제주시 팔레스호텔 2층 연회장

제주 어르신들이 1950~70년대 제주 모습을 직접 기록‧해설하는 ‘기억으로 보는 제주생활문화’ 사업이 지역 세대 간 소소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최하고 제주문화원향토문화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주관한 제10회 향토문화발전세미나가 지난 11일 오후 4시 제주시 팔레스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내 어르신들이 지난해부터 직접 겪은 생활문화를 집필하고, 올해부터는 생활문화해설사로 나서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올해 예술공간 이아와 마을 경로당을 찾아 향토문화 해설을 진행했고, 지난 10월 대한민국문화가 있는 날에 칠성통 아케이드 거리의 빈 점포에서 전시해설을 진행한 바 있다. 회원들에 따르면 빈 점포에서  진행된 전시해설은 3일 간 하루 평균 관람객이 300명을 넘었다.

한편 이날 주제 발표로 서근숙씨가 1950~60년대 제주 성안 살림집과 동문매일시장, 겨울나기를, 유태복씨는 제주4‧3과 1960~70년대 제주시 동문로터리 구두를 닦던 경험에 대해 말했다.

또 고미선씨는 1960년대 제주 부엌 모습과 계절별 주요 식량, 뗄감에 대해, 한영자씨는 1960년대한라산 등반기를 들려줬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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